밤골마을 입구에 조금은 독특한 집이 보였다.
툇마루가 길가족으로 나 있는 집이었다.
아마도 오래전 이동네가 개발되기 이전,
집앞이 논밭이었던 시절에 지어진 집으로 보인다.
지리도록 추웠던 지난 1월말 툇마루에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내가 가까이 가자 기둥뒤로 숨었다.
201801 신림동 밤골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