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무사귀환을 위한 안산 촛불집회.
- 방금 글을 쓰면서 검색해 보니 서울 시청앞 광장(대한문앞)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는군요.
근데 반대되는 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답니다. 그러면서 절대로 충돌을 자제하라는 당부의 글도 함께 있네요.
기가 막히는군요.
- 글을 쓰느라고 검색하다가 보니, 사실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있더군요.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bbsId=D115&articleId=2696087
그래서 읽어보았는데, 저역시도 아침 7시 20분경 어떤 분이 티비뉴스에서 봤다고 증언하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보고 저건 또 무슨 말일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선장이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그날 아침에 구출되기 직전까지 옷을 갈아입은 것 외에는 아무일도 한 흔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진도나 제주 vts와의 교신도 선장이 아닌 항해사가 했다고 뉴스에 나왔었고,
청해진해운쪽에 배가 침몰한다고 보고 한 것 역시 선장이 아닌 다른선원이 한것으로 나왔으니까요.
요즘 뉴스 보도대로만 생각해도 구조 신고(8시 58분)후에 선장이 구조된 시간(뉴스에 9시 47분경으로 나온것으로 기억됩니다.)까지 선장의 행적이 묘연합니다.
선장이 되서 배가 넘어가는 위급한 상황에서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한시간이 가까이되는 시간을 아무것도 안하고 태평하게 방에만 있다가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그것도 바지도 채 못 갈아입고 황급히 나왔으니까요.하지만 선장의 행동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무언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진도 vts와의 교신 내용을 일주일정도나 있다가 발표한 점입니다.
그전엔 회사와 진도vts와는 관계가 좋지 않아서 진도vts와는 교신을 하지 않았다고만 발표했었거든요.
막상 나중에 들어보니 서로 책임을 미루는 수준의 별 특별한 내용도 없는 교신 내용이었는데,
희안하게 그걸 비밀이라고 일주일이나 감추고 있다가 발표하다니 참 이상한 일이다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날이 훤한 아침9시에 연안 바닷가에서 배가 침몰하고 배 안에 있던 400명이나 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해경 역시도 그날 아침에 구조되는 순간에 침몰하는 배의 내부엔 단 한사람도 들어가 본 사람도 없습니다.
저도 선장이 구조되는 화면을 어제 보았습니다만 선장이 나왔던 그 통로로 왜 해경은 들어가 보지 않았을까요?
대개 건물에 불이 나도 일부는 주변의 사람을 구조하고, 일부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내부에 있을 구조할 사람을 찾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이게 메뉴얼에 적어놔야 아는 부분인가요?
배가 침몰한 것까지는 배의 선장이나 그 배와 관련된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하더라도
침몰되면서 신고된 뒤의 조치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입니다.
그렇다면 구조를 제대로 안한 해경의 책임도 막중한데도 이와 관련되어서는 누가 잘못했다라든가 누가 책임진다는 이야기조차도 찾아 볼수가 없네요.
아니 해운조합이나 청해진해운 말고 공무원중엔 죄를 지은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군요.
오로지 국무총리가 사퇴하는것 외엔...(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것과 죄를 짓고 감옥을 가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또 전에도 늘상하던 메뉴얼을 다시 만든다는 말밖에는...ㅠㅠ)
정상적이라면 이것도 함께 논의되어야 할 대상이 아닐까 싶네요.
이건 분명히 메뉴얼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인듯 합니다.
전 세월호 참사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고 세월호와 관련된 이야기는 뉴스 말고는 어디서 알수 있는 방법도 없는지라
정확한 진실은 무언지 알수 없지만,
아뭏든 무언가 내가 아는것 외에 또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받네요.